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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uphy Air75

 

거치대에 거치된 노트북과 연결해 쓰기 위해 산 키보드

사실 이것저것 많이 썼다. 20줄 이상 이걸 사게 된 이유에 대해서 줄줄이 늘어놓다 보니 술취해서 뻘끌 쓴 것 같은 느낌이 나더라. 그래서 다 지웠다.

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해서 잘 쓰고 있다. 몇 가지 이유를 들자면(대부분 이전에 쓰던 키크론 K3와의 비교가 될 테지만) 이전에 쓰던게 대단한 펌웨어 지원이나 소프트웨어 지원이 없었던 것에 비해 얘는 베타지만 키 바인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하고 있고, K3(v1)에서 제일 쓸데없다고 생각했던 LED키가 없고, 2.4GHz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.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Biki 타입이 아니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. 그건 개인적으로 좀 불호하는 타입이라...

아무래도 서버 일을 많이 하는 특성상 콘솔에 붙여넣기를 자주 해야 하는데 Shift+Insert를 Shift+Fn+Insert로 해야 하는건 많이 불편했다. 그래서 Air 75의 배열을 처음 봤을 때, K3의 배열과 비슷하면서도 끌렸던 것 같다. 고양이는 일단 제쳐두자.

사실 그런것보다 게임할 때 블루투스랑 비교해봐야 2.4GHz가 훨씬 유리한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. 대단한 정도는 아니지만.

 

아무튼 예쁘고 타이핑 느낌도 좋으면서 평균적인 가격과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적절한 키보드라 하겠다.

 

사실 이 캐릭터도 크게 한 몫 했다 ㅎㅎ